홍대_당고집 / 오차즈케, 오니기리, 당고 음식



일본식 '차말이'는 밥에 가츠오부시 등을 얹고 따끈한 차를 부어 후루룩~

간단하게 먹는 음식으로 일본만화나 드라마에 종종 등장한다.

연기도 나고 주인공들이 후루룩 후루룩 먹는(마시는?) 모습에

그 맛이 어떨지 궁금했다.

그중에서도 정말 입맛을 다시게 만들었던 

❲심야식당❳의 오차즈케 세 자매+_+

-" 연어, 명란, 매실장아찌! "  정말 맛있게도 먹는다-



 
???

물도 아니고 내가 싫어하기까지 하는 녹차를 밥에 말다니 -_- 

도대체 무슨 맛일지 궁금해하다가 며칠전에 어떤 블로그에서 

우연히 오차즈케를 발견하고 오늘 도전해보기로 했다. 



상수역 근처 주택가에 위치한 [당고집]


메뉴는 일본식 카레, 소고기 조림, 오차즈케 그리고 여러가지 맛의 오니기리. 

오늘 먹기로 한 오차즈케는 4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었다. 

무슨 맛일지 궁금해하는 나같은 손님을 위해 '미역국 비슷한 맛'이라는 

친절한 설명도 메뉴에 써 있었다. 

블로그에서 봤던 사진으론 그릇이 작아 보여서 소고기 오니기리 한개와 함께 주문했다.  

(정말 현명한 선택이었다 -_-)




그리고 여긴 '당고'집 이니까 간장당고와 딸기단팥당고도 하나씩 ㅎㅅㅎ (각 1,300원)

생각보다 빠르게 식사가 나오고 바로 잘먹겠습니다~!

.......

그러나 냄새가....(-,.-)....?!

김으로 추정되는 녹조류와 해조류 특유의 비린내(?)가 물씬....

'먹다보면 괜찮겠지...?'

하고, 어디서 본 건 있어가지고 젓가락으로 먹으려 시도...는 햇으나 그릇이 무거워서 포기

함께 나온 숟가락으로 떠먹는데 그 맛이

0_0 ?!??!?!?!!?!

ㅡㅠㅡ

생미역을 먹는 듯 이상미끈한 해조류 냄새+맛과 (내가 싫어하는) 녹차까지...

입안이 테러당한 기분....

그 풍미를 느껴보려 몇 숟가락 더 먹어봤지만....포기....

(더이상 먹었다간 위장에 들어간 음식이 다시 올라올 것만 같았다-_-)

주먹밥을 시켜서 다행이었다 ㅜㅜ

엄청 배가 고팠(어도 목구멍을 차마 넘기지 못하겠던 오차즈케)기때문에

소고기 주먹밥은 참 맛있었다. 

밑반찬으로 나온 장아찌도 무척....

하지만 난생 처음 먹어본 오차즈케는 충격과 공포의 맛(0_0)

특히 그 비릿한 향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

당분간은 어디에 등장하는 오차즈케를 봐도  생미역 씹는 느낌만 되살아날거같다.


알알이 귀여운 당고도 하나씩 쏙쏙 빼먹고 일어나려는데 

거의 손 안댄 티가 나는 음식을 두고 차마 일어나기가 민망했다. 

망설이고 있는데 마침 내 뒷쪽의 손님들이 나가면서 

"맛있게 잘 먹었습니다^^~"

그 말을 들으니 왠지 시킬 때 그대로인 오차즈케 그릇이 더욱 민망했다. 

알바생이 그 테이블을 치우는 때를 노려서

재빠르게 일어났다. 


안녕히계세요!

담에 오게 되면 꼭 소고기 조림이나 카레를 먹도록 할게요! 

ㅜㅜ



덧글

  • 2012/11/20 18:29 # 답글 비공개

    비공개 덧글입니다.
  • 2012/11/20 18:39 # 비공개

    비공개 답글입니다.
  • JinAqua 2012/11/21 23:56 # 답글

    엑 저런 오차즈케는 처음 보네요;;
  • 종려나무잎새 2012/11/25 13:36 #

    그런가여....제가 식당을 잘못 골랐나봐요 ㅜㅜ
  • 헤헤 2013/07/01 18:15 # 삭제 답글

    드라마에 나오는 오차즈케들은 저렇게 밥에 국물 부은 듯이 많진 않았는데.. 특이한 집이네요.. ^^
  • 종려나무잎새 2013/07/04 20:01 #

    정말 저에겐 맛이 별로였어요 ㅜㅜ
  • 2014/03/20 21:02 # 삭제 답글

    보통은 오센에 나오는 오챠즈케 정도수준인데 저건 미역국보다도 더 암담한 형태네요. 주인분이 오챠즈케를 잘못알고계신거같기도하고;;;; 간단히 보면, 우리밥에 불투명한 녹차(완전 가루말차말고) 를 붓는데 고명은 취향대로 ㅇㅇ 인 간단한 물밥(우리가 물붜먹는 흔한 밥;;) 그건데 저건 ;;지못미;;;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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